원주시, 올해 산불 '0건' 피해 없이 예방 성공

산불감시·예방활동 강화…불법 행위 적발 처분
봄철 산불조심 기간 종료에도 당분간 인력·헬기 운영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인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산불 발생 제로’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시내 단 한 건의 산불 피해 없이 예방에 성공한 것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산불 유관기관 단체 협의회 △주요 도로변 산불조심 깃발 등 홍보물 설치 △산불 예방 캠페인 △각종 언론매체 등 홍보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원주드론순찰대 활동 등에 나섰다.

또 산불 예방과 감시를 위해 시내 산불 취약지역인 18개 읍‧면‧동에 산불 유급 감시원 168명과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 53명을 선발·배치했다. 산불감시 초소 16곳, 봉화산 등 4곳에 무인 감시 카메라도 가동시켰다.

특히 시는 산불 조심 기간 허가 없이 불을 놓는 등 불법 행위를 적발해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위반행위들에 대한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종료됐지만, 당분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 임차 헬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산림관련 인력의 노력뿐만 아니라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을철에도 산불예방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