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농장 유입 막아라…강원도, 가금농가 212곳 방역 점검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예방을 위해 가금농장의 방역·소독 시설 및 방역의무 준수사항 등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7일부터 7월5일까지 도내 가금농가 212곳을 대상으로 도·시군·중앙 1차 합동점검을 실시해 방역 미흡 농가에 대해 시정명령 및 보완토록 조치한다. 이후 8월 말까지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 법정 방역시설 설치 및 소독시설 운영 실태, 외부인·축산차량 출입 관리 상황, 야생동물 차단과 CCTV 관리 의무 준수 여부이다.
이번 점검은 농가 계도 중심으로 점검을 추진해 미흡한 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이행계획서를 징구하되 충분한 기간을 부여해 보완토록 하고, 2차 점검 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에서 점검에 대비할 수 있도록 1차 점검 전 가금농장 의무 준수사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의 방역 미흡 사항을 기술한 ‘방역관리 요령 안내서 및 점검표’를 사전에 안내해 질병 유입 방지에 필요한 요령을 전파할 예정이다.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점검은 다가오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인 만큼 농장 스스로 방역·소독시설을 사전 점검해 보완하고 미흡한 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은 이행계획을 마련해 기한 내 시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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