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조명·전망 타워·한옥마을’…양구군, 한반도섬 중심 관광 개발사업 활발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한반도섬을 중심으로 관광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관광 도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한반도섬과 꽃섬, 동수리 일대의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양구군의 종합 관광지구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동선을 확장하고 인근에 있는 인문학박물관, 캠핑장, 선사 근현대사박물관 등의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구군은 한반도섬 인근의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3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꽃섬 일원에 꽃섬과 동수리를 연결하는 폭 2m, 길이 510m의 현수교와 전망 타워, 포토존, 편의시설 등이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해 강원도개발공사와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양구군은 동수리 일원 부지 1만4000㎡ 면적에 건축면적 1586㎡의 규모로 한옥 컨셉의 체험형 숙박 공간 24채와 커뮤니티 공간, 공동이용 공간으로 구성된 한옥마을을 만든다.
한옥마을 조성 사업은 농촌으로의 정착을 고려하는 외지인들에게 단기 또는 장기적인 생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총사업비 137억 원이 투입된다.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시 경관 수준을 높이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도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양구군은 한반도섬 일원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전망 타워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관광개발 사업으로 양구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동서 고속화 철도 개통과도 연계해 교통 이점을 최대한 활용,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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