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화천 올해 첫 모내기, 지역 606농가·494㏊ 재배

23일 강원 화천 상서면 부촌리에서 진행된 지역 첫 모내기.(화천군 제공)
23일 강원 화천 상서면 부촌리에서 진행된 지역 첫 모내기.(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최전방 강원 화천지역의 올해 첫 모내기가 23일 시작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서면 부촌리 쌀 전업농인 김월도 씨의 논에는 중만생종인 삼광 품종이 약 5.4㏊ 면적에 줄지어 나란히 심어졌다.

화천지역 모내기는 부촌리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수도작 농가는 모두 606농가로, 이들의 식부 면적은 총 494㏊에 이른다.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화천군의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군은 취약농을 위해 농기계 임대와 영농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행 작업비는 1㎡당 30원으로, 일반 영농대행 작업비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23일 강원 화천 상서면 부촌리에서 진행된 지역 첫 모내기 현장 방문한 최문순 화천군수.(화천군 제공)

또 취약농 못자리 퀵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식부 면적 1000㎡당 32장의 육묘를 공급하며, 구입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가 노동력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협약을 통해 30명의 근로자를 확보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농, 유통,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