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일 양록장학금 수여식… 대학생·고등학생 431명 선발

총액 6억6470만원… 22일 계좌 입금 예정

양구군청사./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올해 양록장학생 431명에게 장학금 총 6억 6400만여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양구군 양록장학회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장학금을 받을 대학생 301명과 고등학생 130명을 선발했다.

이에 양구군은 오는 20일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양록장학금 수여식을 열어 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여식엔 서흥원 양구군수와 양록장학위원, 초청 인사, 장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장학금 수여식엔 양록장학 사업을 처음 준비했던 이대근 전 군수가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계획이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고등학생의 경우 학력 우수·예체능 특기 장학생은 50만원, 중학교별 최고 성적 졸업자는 80만원이다. 대학생은 200만원을 받는다. 장학금은 오는 22일 장학생들의 계좌에 입금된다.

양구군은 지역 학생의 학업 안정과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996년 설립한 양록장학회를 통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29년간 장학금 지급액은 6150명에 총 75억여원이다. 양록장학금은 국가장학금, 교내 장학금 등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생활비 지원 목적의 장학금이다.

서 군수는 "지역 인재를 양성, 지원하는 일은 우리 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학생들이 양구를 빛낼 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