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스포츠마케팅' 본격 추진… 4월에만 6개 전국 대회 유치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스포츠 도시' 강원 양구군이 이달에만 6개의 전국 단위 체육 경기 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항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달엔 6개 종목 총 6개의 전국 규모 엘리트·동호인 대회가 양구에서 열린다. 군은 이를 계기로 1만여명이 양구를 찾아 20억여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14일엔 전국 중학생 야구선수 500여명이 참가한 '2024 청춘양구배 전국 U-15 야구대회'가 열렸고, 15~20일엔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2024 양구평화컵 전국 유도대회'가 개최된다. 이 유도대회엔 2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또 △제54회 한국여자테니스연맹 회장배 전국 여자 테니스대회(15~21일) △제6회 양구 국토정중앙배 대한민국 풋살대회(20~21일)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 경기대회(23~30일) △제4회 청춘 양구 드림 풋볼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26~28일) △2024 양구 전국 실업 유도선수권대회(26~28일) △2024 용인대 총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유도대회(29일~5월 2일) 등이 현재 개최 중이거나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 대회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과 대회 임원을 대상으로 한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경기 외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영미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의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이 양구를 방문하는 만큼, 체육시설을 지속 점검·개선하고, 고품질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