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 '봄철 영농 대행' 서비스 개시
사전 신청 받아 4~5월 경운·정지 작업 및 5월 모 이앙 작업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이달부터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들의 봄철 영농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8일 군에 따르면 화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농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로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 그 지원 대상이며, 사전 신청을 받아 4~5월 경운·정지 작업과 5월 모 이앙을 대행한다.
현재까지 영농 대행 서비스를 신청한 지역 내 농가는 450여곳이다. 영농 대행엔 트랙터·승용 이앙기 등 장비와 전문 인력도 투입된다.
군은 모 이앙의 경우 1㎡당 30원의 작업비용을 받는다. 이는 통상적 영농 대행 작업비의 40% 수준이란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군은 "작업량은 1농가당 최대 1㏊지만, 기준 면적 이상일 경우엔 영농 여건에 따라 추후 일정 조율을 통해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은 추수철엔 취약 농업인을 위한 가을걷이 대행 서비스도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은 농사일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취약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농 대행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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