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퇴근하세요” 양구군, 매일 저녁 6시 퇴근송…직원 큰 호응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군청 전경./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정시 퇴근문화를 확산하고 즐겁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매일 저녁 6시에 ‘퇴근송’을 송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도입한 퇴근송에는 서흥원 군수의 직원들을 위한 격려 멘트와 함께 직원들이 사전에 추천한 음원이 송출돼 신나는 퇴근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소속 공무원들은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으로 지친 하루를 위로받는 느낌”, “업무시간이 끝나면 눈치 보지 않고 정시에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구군의 퇴근송 도입은 ‘일하기 좋고, 일 잘하는 양구군’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이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저연차 공무원과 사회 경험이 많은 상급자와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 ‘호프를 나누는 호프 데이(Hope day)’, 사무실 리모델링, 업무추진 방식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벗어나 자유롭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높이고 일과 가정이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