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공공요금 동결기조 유지…서민 물가안정관리 집중
원강수 시장 1일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회의 주재
신규산단·소상공인성장기반 조성 등 주요 방안 마련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올해 공공요금 동결기조를 유지하며 서민 물가안정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성장기반과 신규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민생경제에 변화를 줄 방침을 세웠다.
시는 1일 오후 시청에서 원강수 시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물가안정과 산업단지 조성, 소상공인 지원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으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상시운영,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봉투 가격 등 공공요금 동결기조 유지가 있다. 지역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가격상한선 설정과 단속반 구성계획도 세웠다. 물가안정에 기여한 착한가격업소의 배달료 지원, 원주사랑상품권 추가할인 등의 혜택도 계획으로 내놨다.
시는 신규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조성 중인 부론일반산업단지, 포진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해 2040년까지 총 480만 평의 신규산업단지를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공장설립 인허가 프로세스 개선으로 허가 기간 단축 등 혁신적인 기업유치 환경도 방안으로 꼽았다.
시는 소상공인의 장기 성장기반을 조성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오는 10월 중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착공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문막동화산업단지 내 구축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장비,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소상공인 창업지원 공간 조성을 위해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 라이콘타운(신사업창업사관학교) 공모사업도 도전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원강수 시장은 “장기화한 고금리·고물가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며 “대내외 경제 여건 개선, 완연한 긴축완화 등 실물경제가 나아질 때까지 지속적인 서민경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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