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또 올까’…여야 중앙당 강원권 총선 지원사격 '관심'

민주 우상호·정세균, 국힘 한동훈 방문 기대

집배원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안내문을 배송작업 자료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2024.3.30/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강원 여야 후보들이 중앙당으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여야 지도부가 강원을 찾긴 했지만, 여야의 총력전이 벌어지는 공식 선거운동 전이었다. 그만큼 중앙당이 어느 정도 지역에 더 관심을 비출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오는 31일과 4월 1일 자당의 전 원내대표이자 4선의 우상호 의원(서대문구 갑)을 불러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도당의 공동선대위원장도 맡은 우 의원은 이 기간 강원에 체류하며 철원, 화천, 양구,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 현재 여권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정세균 전 총리도 내달 초 강원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원의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강원도 추가 방문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도당 차원에서도 지도부 방문계획을 살피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강원을 찾은 한 위원장은 총선 전까지 세 번의 강원 방문을 약속한 적 있다. 최근 공식 선거운동 전 원주에서 자당의 후보들을 도운 만큼, 한 위원장의 지원 유세가 한 차례는 더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계의 한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전 민주당에선 이재명 당대표가,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찾아 인파를 몰고 다닐 정도로 힘을 보탰다"면서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야 각 지도부가 세를 결집하기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