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정하세요"… 귀농·귀촌 체험 '양구에서 살아보기' 모집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4월부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양구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시행한다.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계획한 청장년층이 양구에서 거주하며 영농체험을 통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성공적으로 농촌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토정중앙면 두무산촌마을과 동면 약수산채마을 등 2곳에서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무산촌마을에선 4~6월과 9~11월 등 3개월씩 2차례, 약수산채마을에선 4~9월 6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마을에선 곰취·산마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곰취 찐빵 만들기, 고추장·전통주 만들기 등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체험 연수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양구군과 연접한 시·군·구 주민을 제외하고 타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그린대로'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마을 내 농촌체험마을 또는 귀농의 집에서 최대 6개월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고, 1인당 월 10만 원의 연수비도 받는다.

양구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영농 기술교육과 농촌 일자리 체험, 귀농·귀촌 정보 교류 등을 직접 경험해보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