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산단 조성 강원도·원주시, 유치기업 1500억 대 투자 끌어내
호텔인터불고 원주서 8개 기업과 투자협약 '신규고용 282명'
투자로 부론IC 개발 탄력…상반기 실시설계·2027년 임시개통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1500억원이 넘는 유치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면서 28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강원도와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부론일반산업단지 유치기업들과 합동 투자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기업들과 총 1519억원 규모 지역투자를 내용으로 한 협약을 맺는 것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은 나노인텍㈜, 넥서스파마㈜, ㈜대경에스코, 월드브리지산업㈜, 인바이오㈜, ㈜케이스탑, 필립산업㈜, 한상특수필터㈜로 총 8개 기업이다. 유치기업들은 의약・화장품, 바이오, 화학,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금속·플라스틱가공 사업체들이다.
시는 이번 기업 투자가 지방세수뿐만 아니라 지역의 원・부자재 및 협력업체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은 이번 투자 협약에 따라 282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협력업체 취업유발과 연관산업의 확장 등 간접고용효과는 총 1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어려운 시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원주시도 부론IC 신설과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인프라 조성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인력확보와 시장개척, 기업 간 협력 등 각종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투자협약으로 대규모 투자가 확정되면서 지역 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부론IC 개설 사업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월 실제 착공에 돌입했고 2026년 하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으로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사업도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에 착수, 2027년 임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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