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골드버그 주한美대사, 춘천서 미군 전사자 추모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필립 세스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오후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을 방문해 6.25 참점 미군들을 추모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강원 춘천에서 필립 세스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다.

김진태 지사와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 중 공을 세워 미국 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은 미군 14기 추모석에 함께 추모를 했다.

추모석은 지난 1983년 미군 제25사단이 제작해 도에 기증한 것이다.

미군 제25사단은 1950년 7월 8일 부산에 상륙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발효될 때까지 도내 철원, 양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필립 세스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오후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후 도청에서 가진 환담에서 김 지사는 "강원도는 미국의 텍사스처럼 기업이 많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에 가칭 국가보훈광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광장 내에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에 대한 추모공간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국가보훈광장 설립에 함께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