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봄나들이 가요"…필리핀 관광객 620명 양양공항 통해 방문

23일부터 4월 4일까지 4차례 걸쳐 방문
봄꽃 명소·BTS 정류장 등 관광지 곳곳 투어

지난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전세기 단체관광객.(강원도 제공) 2024.3.2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는 필리핀 최대 연휴인 부활절 기간 양양~마닐라 간 전세기를 이용한 필리핀 단체관광객 620여명이 오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4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강원도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는 23일 낮 12시 관광객 맞이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입국 제도 대상 국가이자, 최근 3년(2021~2023년)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이 65만여명에 이르는 등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다.

이는 최근 OTT 플랫폼과 SNS를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전세기 단체관광객.(강원도 제공) 2024.3.21/뉴스1

도는 필리핀 전세기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전세기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올림픽 개최도시를 배경으로 유명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필리핀 시즌2‘를 촬영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왔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은 2박 3일 일정으로 삼척의 유채꽃, 벚꽃 등 봄꽃 명소와, 해양레일바이크를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웰니스 체험을 비롯해, 한류촬영지 춘천 남이섬, 강릉 BTS 버스정류장을 방문하는 등 강원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제도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필리핀 단체관광객에 대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