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원주을 민주 송기헌 '복지·청년농업' 공약
13일 기자회견…휠체어·유모차 끄는 이동약자 국비로 지원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을 지역구서 3선 연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복지와 청년농업 분야 공약을 내놨다.
송 의원은 1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며 중부권 핵심도시 구현을 위한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복지분야 공약은 크게 ‘간병비용 완화 및 어르신건강권 증진’과 ‘휄체어와 유모차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부모 등 이동약자 공약’으로 구분했다.
어르신 건강권 공약으론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경로당‧복지관 방문 돌봄의료 추진 △마을 유휴공간‧공동주택단지 어르신 돌봄센터 설치 △어르신 특화체육시설(수중운동‧스크린 파크골프)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주 7일 점심 지원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도내 약 4만 명의 노인이 돌봄 사각지대에 있다. 보건복지부 확인결과 요양병원과 간병에 필요한 비용도 최대 각각 370만 원과 500만 원에 육박하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공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약자를 위한 공약으론 △지자체가 100% 부담하는 이동약자 택시를 국비로 지원 △장애인 콜택시 소득공제 추진 및 운전기사 인건비 보조 △이동약자 위해 시설을 개선한 소유주 세제혜택 부여 △휠체어‧유모차 이동이 편한 무장애물 도시 구현을 약속했다.
송 의원은 “휠체어와 유모차를 끄는 장애인과 어르신, 부모들을 위한 사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 냉철히 직시해야 한다”면서 “여수와 순천에서 100원에 운영 중인 교통약자 택시가 우리 원주에선 1400원에 운영되는 것을 볼 때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번 발표에서 청년농업분야 공약으로 △청년농업인‧귀농우대지원청년 연령상향 △청년농업인 농외소득지원 특례 △청년농업인 육성지원센터 건립을 내걸었다.
그는 “2020~2022년 전국의 청년농가 수가 무려 43% 급감, 귀농인구도 13% 감소했다. 단순 청년이탈이 아닌 농촌소멸 가속화를 뜻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미래농업을 주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이끌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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