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강화… “청소년 안전 노력”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신학기가 시작하는 3~4월을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 활동 기간'으로 지정,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강원도내에선 57명의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예방 및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 경찰은 "'학교폭력 사례 회의' 신설, '학폭위원' 의무 위촉 등 새로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교육기관 등과 상호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학교폭력 조기 감지 기능을 강화해 사안 초기부터 학교‧교육지원청과 공동 대응하고, 형사사건으로 판단될 경우 즉시 수사 개시 등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최근 문제시되는 마약,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도박 등 범죄에 대해선 학급별 특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학생과의 소통의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경찰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운영 △비행 청소년 선도를 위한 SPO 면담관리 △지자체‧교육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유해업소 합동 점검 등 청소년 맞춤형 선도·보호 활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 중인 이동형 상담소 '도란도란 청소년 상담소(위기 청소년 전문 상담소)'를 신학기에 집중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위기 청소년 발굴·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원 경찰이 전했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교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화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 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