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성산 69.8㎝ 폭설…'대설특보' 강원 영동·산간 현재 시간당 1㎝ 눈

강원 강릉시 제설작업. ⓒ News1
강원 강릉시 제설작업.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2일 오후 6시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과 영동에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강원 주요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산간의 경우 강릉성산 69.8㎝, 조침령 67.6㎝, 오색(양양) 56㎝, 달방댐(동해) 44.4㎝, 도계(삼척) 42.1㎝, 태백 23.1㎝다.

영동의 경우 북강릉 26.3㎝, 강릉 23.0㎝, 간성(고성) 19.1㎝, 청호(속초) 14.9㎝, 삼척 14.3㎝, 양양 12.1㎝, 동해 11.9㎝로 집계됐다. 영동과 산간의 눈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에는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날리고 있다. 22일 밤 대부분 그치거나, 오는 23일 새벽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현재 도내에는 태백을 제외한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백과 영동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각각 5㎝ 이상과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지역에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