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폐광지역 발전 돕는다…강원랜드·정선군·농어업협력재단과 '맞손'

강원랜드·더본코리아·정선군·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강원랜드 제공) 2024.2.21/뉴스1
강원랜드·더본코리아·정선군·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강원랜드 제공) 2024.2.21/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강원랜드, 정선군 등과 손을 잡고 강원 폐광지역 발전을 돕기로 했다.

21일 강원랜드와 정선군에 따르면 이날 정선 사북 뿌리관에서 강원랜드·더본코리아·정선군·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각 기관과 단체는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및 교육 등 지원·협력 △홍보(방송, 유튜브)와 디자인 마케팅, 축제 등 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화 협력 △정부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정선지역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여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특화 메뉴 개발과 함께 영세식당 레시피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옛 광부들로 붐볐던 구도심 상권 회복을 위해 2026년까지 빈집을 리모델링해 먹거리촌을 조성할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청년 사업가 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백종원 대표는 “좋은 사례가 돼, 정말 강원도가 태백산 척추와 같은 줄기를 끼고 변모할 수 있는 지역이 되길 기원한다. 저희 더본코리아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좀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용 농어업혁력재단 본부장은 “백 대표가 일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지역 상생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도 “타 지역 상생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가진 더본코리아와 관·공이 힘을 합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도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협약을 통해 낙후된 우리 폐광 지역이 봄을 맞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