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17도 강원도 관광지·유원지 ‘북적’…스키장선 "겨울아 가지마"

스키장·유명산도 인파
오후들어 일부 구간 차량 가다서다 ‘반복’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월 셋째 주 일요일인 18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려들면서 활기를 띠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11~14도, 산간 11~13도, 영동 13~17도로, 평년(최고기온 1~7도)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 속 도내 관광지에는 여유로운 하루를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들이 가득했다.

춘천의 도심공원 공지천 일대에는 산책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인근 춘천 삼악산 일대는 의암호에서 삼악산 정상 인근을 잇는 케이블카를 타러 온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다.

춘천지역 대표 명소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처녀상 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원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간현관광지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원주 간현관광지 내 주차장 모습.(자료사진)/뉴스1 DB

강릉 명소 중 한 곳인 커피거리 주변 주차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가득했고, 인근 해변에는 겨울 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포근한 날씨에도 막바지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여전히 붐볐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날 입장객은 7000여명에 달했고,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는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엘리시안 강촌스키장, 모나 용평스키장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많은 스노보더‧스키어가 몰려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이날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체 현상 빚는 고속도로.(자료사진)ⓒ News1 DB

이날 오후들어 강원권 고속도로는 나들이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후 3시4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면온IC~둔내터널(7.5㎞)‧평창IC~면온IC(5.5㎞)‧진부IC~진부1터널(4.5㎞) 구간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인제IC(24.9㎞)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