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두바이 '아랍헬스' 전시회서 180억 수출계약

강원도·원주시·의료테크노밸리 '수출지원단' 구성해 마케팅 지원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을 비롯한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두바이 무역관을 찾아 현지 업계 관계자와 협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2.6/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최근 열린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아랍 헬스 2024)에서 180억원 규모의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원주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랍 헬스'는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올해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번 전시회에 강원 공동관(216㎡·24개 부스)을 마련, 도내 17개 의료기기사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번 전시회 기간 계약추진 실적은 총 130건 1341만달러(약 180억원)로 집계됐다. 상담실적도 2182건에 2846만달러(약 380억원)로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원주시가 전했다.

특히 시는 도·테크노밸리와 함께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을 구성,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역 의료기 업체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도모하는가 하면, 세계한인무역협회 두바이지회·UAE 한인회는 지역 업체들의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얼라이언스를 맺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원단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두바이지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두바이 무역관과 강원 지역 의료기 업체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두바이는 급성장세를 보이는 자본시장으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두바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홍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