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동해역 택시 승강장 확장 완료… "이용객 편의 제고"

"교통 편의시설을 신설·보완해 2000만 관광객 시대 선제 대응"

확장공사를 마친 KTX 동해역 택시 승강장 .(동해시 제공) 2024.1.4/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동해시가 최근 급증하는 KTX 동해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한 택시 승강장 확장 공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KTX 개설 초기인 지난 2019년 423명이었던 하루 평균 동해역 이용객은 2020년 839명, 2021년 1128명, 2022년 1619명, 그리고 작년 1772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동해역 택시 승강장은 4m 길이의 바람막이 형태로 돼 있어 다수 이용객을 수용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다.

이에 시는 2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어 기존보다 8m 확장된 길이 12m 및 높이 3m·너비 2m의 승강장 플랫폼 설치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

또 시는 승강장 확장과 함께 인근의 화분대와 파이프형 볼라드도 없애 역에서 승강장까지 좀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동해시는 택시 승강장 확장에 따라 이용객들이 비를 피할 수 있을뿐더러 교통사고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범중 시 교통과장은 "2000만 관광객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통 편의시설을 신설·보완해 관광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