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탄 관광버스·25톤 화물차 추돌···부상자 18명으로 늘어(종합2보)
춘천 중앙고속도서 사고 '중상 2명, 경상 16명'…50~70대
경찰, "50대 운전자들 음주운전 혐의 없어···경위 조사 중"
- 신관호 기자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고속도로에서 31명이 탄 관광버스와 25톤 화물차의 추돌사고로 발생한 부상자 수가 18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중엔 노인을 비롯한 50대 연령의 탑승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8분쯤 춘천시 봉명리 소재 중앙고속도로 봉영2교(춘천방향)에서 50대 A씨가 몰던 관광버스의 앞부분과 50대 B씨가 운전한 25톤 화물차 뒤편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사고 당시 관광버스 탑승자 31명 중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봤지만, 병원진료를 희망하는 인원이 늘면서 이날 현재 총 18명을 부상자 수로 집계했다. 중경상자는 소방 최초 구조당시 중상 3명, 경상 12명이었으나 현재 중상 2명, 경상 16명으로 재집계됐다.
중상자 2명은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으로 각각 골반이 다치고,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자를 포함한 부상자들의 연령대는 50대 3명, 60대 14명, 70대 1명의 남녀로 확인됐고, 이들은 춘천시 내 3곳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운전자는 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소방은 사고 버스 탑승자들이 인천과 경기 시흥시 인근 오이도 주변을 방문한 뒤 춘천으로 돌아오던 노인 등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고 영상 확인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내 사고 차량 정리 등 수습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 음주운전 관련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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