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사업’ 시민의견 적극 반영

500명 대상 설문…불만족스러운 점 '교통 및 주차'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새로운 도심 속 휴게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원주천 르네상스는 최소예산으로 명소를 만들고, 관광객의 도심 유입 등을 위해 계획 중인 사업이다. 총사업비 120억 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 국가하천인 원주천을 중심으로 수변광장과 야생초 화원 등을 마련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원주시는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원주천 상류부 구간(동부교)~하류부 구간(북원교) 일대에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원주천 이용 만족 및 필요사항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고, 원주천을 이용하는 시민 500명이 참여했다.

설문 조사 결과, 시민들이 생각하는 원주천 이용 시 불만족스러운 점은 교통 및 주차,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 다양한 볼거리 순으로 조사됐다.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할 사항은 ‘공공편익시설 확충(화장실, 주차장 등)’이 3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생활 증진(체육시설 등)’ 23.4%, ‘푸른숲길 조성’ 19.5%, ‘테마정원 조성’ 8.7%, ‘보행 및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7.0%, ‘다양한 여가문화 형성(피크닉장, 야외공연장 등)이 6.5%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만족이 높은 부분은 적극 해소키로 했다. 우선 시행돼야 할 사항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