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설악산 영하 10.8도…북강릉 '첫얼음' 관측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절기상 입동이 나흘 가량 지난 가운데, 12일 아침 강원 북강릉지역에서 이번 절기 첫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첫얼음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작년 첫 관측일(2022년 11월 5일)보다 7일 늦은 관측이며, 이외 평년(11월 12일)과는 대체로 같은 날에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도내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은 산간의 경우 설악산 –10.8도, 향로봉 -10.1도, 구룡령 -8.5도, 대관령 -7.7도, 하장(삼척) -7.1도, 임계(정선) -5.9도다.
영서의 경우 임남(철원) -10.2도, 상서(화천) -8.0도, 서석(홍천) -7.7도, 안흥(횡성) -7.6도, 면온(평창) -7.5도, 남산(춘천) -6.7도로 나타났다.
영동의 경우 궁촌(삼척) -0.6도, 주문진(강릉) -0.3도, 속초 0.1도, 간성(고성) 0.2도, 양양 1.5도, 동해 3.1도로 집계됐다.
당분간 도내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7도, 최고기온 8~15도)보다 낮겠다. 특히 오는 14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5도 이하, 영동의 경우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낮 기온도 영서와 산간 10도 이하, 영동 15도 이하를 나타내겠다.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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