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신설 기념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

한림대에서 진행된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에서 모의사건 증거분석하는 고교생들.(한림대 제공)
한림대에서 진행된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에서 모의사건 증거분석하는 고교생들.(한림대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한림대학교는 2023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융합과학수사학과 신설을 기념해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고교생들에게 실제 사건 현장을 재현한 모의 현장 과학수사 및 프로파일링 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수사에 대한 이해력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9일 한림대 국제관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범죄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증거물을 분석 후 범죄추리 결과를 발표해 우승팀을 가렸다.

특히 이날 강원경찰청 검시관과 범죄수사 실무 담당 경찰대학 교수들이 심사에 참여하고, 한림대 글로벌융합대학 소속 학생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프로그램 전반의 진행을 도왔다.

표창원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 특임교수.(한림대 제공)

전국 고등학교 과학수사 동아리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총 10개의 참가팀 중 대상은 춘천여자고등학교 I.S.B팀, 최우수상은 채드윅국제학교 Wickipedia팀, 우수상은 화정고등학교 과학원정대팀이 차지했다.

표창원 한림대 특임교수는 “향후 과학수사 CSI 경진대회를 보다 내실화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정기적인 체험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학년도부터 40명을 선발하는 한림대 융합과학수사학과는 AI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융복합적 문제에 대처하고, AI 데이터 활용을 통하여 첨단과학수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