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절정' 주말 나들이 강원 곳곳서 추락·탈진 등 사고 잇따라

탈진, 염좌 등 산행 중 부상…갯바위 추락, 산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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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올 가을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 22일 설악산 등 강원권 산악관광지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랏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쯤 양양군 서면 설악산에서 대청봉 산행 후 하산하던 A씨(59·여)가 탈진 증세를 보여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57분쯤 양양군 서면 설악산 흘림골 정상을 오르던 B씨(68)가 오른쪽 다리에 염좌 부상을 입어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 낮 12시 42분쯤 인제군 북면 한계리 미륵장군봉 일대에서는 암벽 등반을 하던 30대 C씨가 40m 아래로 떨어져 머리 부분에 큰 부상을 입어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속초시 영랑동에서는 D씨(55)가 영금정 바위에서 추락, 바위 틈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D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16분쯤 강원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 등이 투입, 약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대 사유림 0.01㏊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조사를 실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피해 면적을 파악 중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