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한자릿수 순위’, 강원체육회 104회 전국체전 결단식

선수 1148명, 임원 288명 등 총 1436명 참가
수영 황선우·김우민·양재훈, 태권도 품새 강완진, 펜싱 이혜인 출격

5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104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박길선 교육위원장, 도체육회 임직원, 선수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3.10.5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특별자치도체육회가 한 자릿수 순위를 다짐했다.

도체육회는 5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104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회 위원장, 박길선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도체육회 임직원,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목포 일원에서 선수 1만9279명, 임원 9198명 등 총 2만 84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개회식은 13일 오후 6시 2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에서는 올해 전국체전에 선수 1148명, 임원 288명 등 총 1436명이 참가한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잇따라 참가해 강원체육의 등위 부상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등 총 6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수영 황선우(강원도청)가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거머쥔 김우민(강원도청)과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양재훈도 출격한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품새 강완진(홍천군청)도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다만 품새는 시범종목으로 지정돼 점수와 관계는 없다.

5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104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회 위원장, 박길선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총 감독과 선수단에 선전을 다짐하며 꽃다발을 전달했다.2023.10.5 한귀섭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이혜인(강원도청)도 전국체전 펜싱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출전한다. 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주 전력인 삼척시청 핸드볼팀도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고교팀과 대학팀, 실업팀 등이 출전하는 축구와 야구에서도 은메달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양희구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그동안 선수단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굵은 땀방울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해왔다”며 “우리 도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대회 목표와 성과를 달성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이 나 자신을 한단계 끌어올려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체전 준비를 해준 체육회 직원들께 감사하다. 사고 없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 교육 가족들도 이번 대회를 함께 응원하고 있다”며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울산 일원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전에서 11위를 기록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