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평창 효석문화제 시작…8~17일 효석문화마을 일원서

2023 평창 효석문화제 안내 포스터. (평창군 제공) 2023.9.8/뉴스1
2023 평창 효석문화제 안내 포스터. (평창군 제공) 2023.9.8/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2023년 평창 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故 이효석 작가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 메밀꽃밭을 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49만여㎡(15만평)의 메밀꽃밭을 비롯해 평창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장은 3개 마당(이효석마당, 자연마당, 장터마당)과 6개 존(효석달빛언덕존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9시 30분에는 가산공원에서 제44회 효석 백일장이 시작됐고, 9일 오전 10시 20분에는 제24회 이효석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상 수상자는 ‘애도의 방식’을 집필한 안보윤 소설가다.

또 9일 오후 7시에는 효석달빛언덕에서 메밀꽃밭 치유음악회가 열린다. 9일과 16일 오후 5시에는 가산공원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낭송의 시간이 준비되며, 8일부터 10일, 16일부터 17일까지는 같은 곳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련 마당극도 펼쳐진다.

여기에 8일과 15일에는 달빛카페서 오후 6시부터 다음 날로 이어지는 효석과 함께하는 밤샘독서의 시간도 준비된다.

이 밖에 축제기간 메밀꽃 소원등 띄우기, 메밀밭 천연염색 체험, 메밀꽃밭 포토존, 메밀꽃 레이저쇼, 이효석 유품 특별전, 가산문학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축제에는 이효석 유품 특별전도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문학상 시상식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더할 것”이라며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향긋한 메밀향으로 치유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버스킹 공연을 통해 시골 봉평의 서정을 함께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