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180억 베팅'…정선 사북서 불법도박·무허가 게임 2곳 적발

6일 강원랜드·사감위·경찰·정선군 합동단속
PC 20대 등 압수

지난 6일 강원랜드와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정선 사북지역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2023.9.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와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6일 정선 사북 지역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 합동단속을 벌여 2곳을 적발했다.

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합동단속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감시신고센터, 정선경찰서, 강원경찰청, 영월경찰서, 평창경찰서, 삼척경찰서, 태백경찰서, 강릉경찰서, 정선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단속에 나선 기관들은 지난 6일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의 지역본부 격인 부본사 1곳과 무허가 게임업소 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PC 20대 등을 압수했으며 2개 업소의 두 달간 베팅금액이 약 180억원인 점을 확인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합동단속이 정부가 불법도박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경찰 등 사법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 불법도박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