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를 동시에" 속초시, 설악동에 휴양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2인1실 숙소·공유오피스 제공 등

설악산 전경.(뉴스1 DB)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9월 설악동을 중심으로 하는 2박 3일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체크 IN 설악’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원격근무하며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로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업무형태로 자리 잡은 근무방식이다.

2023년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은 설악산을 중심으로 하는 휴양형(산림형) 워케이션 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사업을 통해 향후 설악동의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위한 마중물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체크 IN 설악’ 프로그램은 참여자에게 설악동의 2인 1실 숙소 및 속초 소호거리의 공유오피스, 설악 케이블카 및 카페 이용권, 설악산 숲 해설 체험권이 포함된 ‘워케이션 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할인된 가격에 대여한다.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한편 산악관광지인 속초시 설악동은 해안가 주변으로 관광객 쏠림현상이 급증하면서 해안 관광객 대비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시는 설악동 워케이션의 추진으로 비수기 설악동 체류 생활인구를 유치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고 비수기 설악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설악동·속초시·속초시 외 지역을 연계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워케이션을 활용하여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관광과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