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60주년' 속초시, 중국 자매도시 훈춘과 교류협력 재개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 개소식 등 다양한 교류행사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소됐던 중국 자매도시 훈춘시와의 교류협력 물꼬를 다시 튼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병선 시장과 관계부서 직원 비롯한 속초시 대표단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중국 훈춘시를 방문한다.

시 대표단은 이번 훈춘 일정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된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 속초상공회의소 훈춘대표처를 개소한다.

또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 자매도시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민간분야 교류활성화를 위해 속초상공회의소 회장,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 회장 등 경제분야 유관단체장이 동행한다.

또 중국의 지방의회 격인 훈춘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의 교류협력관계를 재증진하기 위해 속초시의회 김명길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7명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절 이후 7여 년 만에 훈춘시를 재방문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오랜 시간 상호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온 자매도시인 속초시와 훈춘시의 교류의 문이 다시 활짝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와 훈춘시는 1991년 양 도시 간 국제항로 개설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 1994년 8월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기본협의서 체결, 2000년 8월 백두산항로 개설을 계기로 경제무역 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2009년 6월 자매결연협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우호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