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피서 즐기세요" 주말 속초 끝으로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
27일 속초·외옹치·등대해수욕장 폐장
올 여름 동해안에 650만명 '풍덩' 전년 대비 5.2%↓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지난 7월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 속초지역을 끝으로 모두 문을 닫는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외옹치·등대 등 3곳 해수욕장이 일요일인 오는 27일까지 운영하고 폐장한다.
이번 피서철 속초지역 해수욕장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시는 마지막까지 안전·시설관리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게획이다.
또 막바지 피서철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과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던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26일 속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굿바이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해당 축제에는 트로트 공연과 인디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해 저물어가는 마지막 여름밤을 달랜다.
속초지역에서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직전 인근 해상에서 백상아리 사체 등 공격성 상어가 출몰해 피서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상어 피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결과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피서철 막바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덮쳐 백사장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시는 행정력을 동원에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고 부유물을 걷어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정상화 했다.
이번 주말 속초지역 3곳 해수욕장이 폐장하면 강원 동해안 85곳 해수욕장 모두 문을 닫는다.
지난 23일 기준 누적 방문객은 650만605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6만1221명보다 5.2% 떨어진 결과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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