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추진키로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월군은 최근 군청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영월군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행정, 전문가, 주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정책위원회에는 박상헌 한라대 교수, 이재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 정영호 강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인구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영월군은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활력 증진 △다시 젊음과 활력이 넘쳐나는 일자리 창출 △지역가치 재창조를 위한 지역 인재양성 △깨끗하고 살기 좋은 미래 영월의 100년 준비 등 4대 전략을 준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14개 실천과제, 31개 세부사업을 통해 ’잇고 있는 활력 영월(LINK & STAY)‘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영월군은 올해 수도권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영월~삼척 양방향 동시 착공, 태백선 고속열차 조기 도입, 영월의료원 확장 이전과 공공요양병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도 추진한다.
또 봉래산 명소화 및 관광벨트화, 야간관광 컨텐츠 확충 등 관광개발을 통한 체류관광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여기에 광물자원 특화단지와 제4농공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청년인구 유입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와 인구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와 수도권과의 교통망 개선의 가시화에 따라 영월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분야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영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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