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원주시, 올해 첫 추경 1710억 증액 편성
1회 추경안 1조7580억 원 시의회 제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존 예산보다 10% 이상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12일 원주시는 본예산대비 1710억 원(10.78%) 증액한 1조7580억 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의 재정 운용 방향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 국·도비 보조 사업을 비롯해 민생경제 회복과 민선 8기 공약사업, 역점사업의 구체적 실현, 시민 불편 해소 등 시급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고 시는 밝혔다.
급격한 국내 물가상승과 고금리 현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핵심이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확대, 원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 영향 등 35개 사업에 245억 원을 반영했다. 지난 2월 15일 원주시의 제1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통해 발굴된 신규시책과 경제활성화 기대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비상경제 시국엔 비상한 시책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경제 시책을 발굴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재정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며, 오는 5월 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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