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여름 성수기 앞두고 주요 관광지 도로정비 속도낸다
해안도로 6월·설악교 재가설공사 9월 조기 준공 목표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속초해변 해안도로개설공사’와 ‘설악교 재가설공사’ 등 주요 관광지 도로정비 추진에 속도를 낸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 피서철 전인 6월 말까지 속초해변과 연계한 해안도로개설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당초 오는 11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시는 시민・관광객 편의를 위해 올여름 피서철 이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사는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연장 600m 도로를 폭 10m 에서 폭 15m로 확장, 원활한 교통 환경은 물론 보행자 안전과 쾌적한 해안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설악동 주 통행로인 설악교 재가설 공사 역시 올 가을 단풍철 이전인 9월 말 조기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설악교는 그동안 정밀안전진단 결과 차량통행이 어려운 D~E등급을 받아 통행이 중단된 이후 2022년 6월 총 사업비 63억원 예산으로 착공하여 2023년 11월 초에 준공 계획이었다.
시는 설악교 공사가 완료되면, 지난 2021년 5월 17일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돼 교통통제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불편함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해 속초시 연간 관광객수가 2000만 명에 육박하여 시 승격 이래 최대 관광객수를 기록한 만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속초의 대표 관광지인 속초해변과 설악동의 도로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그 외의 주요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