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벌써 11.2㎝…전북 대설특보 밤부터 8개 시군에 확대
완주‧임실‧익산‧전주‧남원‧진안‧무주‧장수, 대설 예비특보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에 발효된 대설특보가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8개 시‧군에 확대될 예정이다.
7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북 완주와 임실‧익산‧전주‧남원‧진안‧무주‧장수 등 8개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완주와 임실‧익산‧전주‧남원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진안‧무주‧장수에는 8일 새벽 사이 대설 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수구름대가 유입되며 전북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현재 고창과 부안에 대설경보가, 군산‧김제‧정읍‧순창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부안 줄포 11.2㎝ △고창 9.6㎝ △순창 복흥 9㎝ △정읍 내장산 6㎝ △군산 선유도 3.7㎝ △남원 뱀사골 2.6㎝ △임실 강진 1.5㎝ △진안 0.7㎝ △장수 0.4㎝다.
이번 눈은 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10~20㎝다. 눈은 낮 시간대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계속해서 유입하며 9일까지 전북에 강약을 반복하며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 특히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설특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된 112신고는 교통사고와 제설요청 각각 1건이며, 소방에도 눈길 미끄러짐 사고 2건이 접수됐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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