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애인 개인예산제 운영…'자율성‧선택권 보장' 중점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장애인의 자율성과 선택권 보장에 중점을 둔 복지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86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활동 지원, 발달장애인 주간‧방과 후 활동서비스 등의 바우처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시작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당사자가 주어진 비용에서 자신의 욕구와 상황에 맞게 필요한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 바우처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25명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별 바우처 지급액의 20%를 일상‧사회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고 서비스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은 전국 9개 지역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익산시를 비롯해 △서울 관악구 △서울 도봉구 △인천 계양구 △대전 대덕구 △충북 청주시 △경기 남양주시 △전남 나주시 △강원 강릉시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