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청년과 함께 기회의 땅 일굴 것"

정 시장 신년기자회견…'위대한 도시, 위드 청년' 새 비전 발표

정헌율 익산시장이 7일 시청 브리핑품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2025.1.7/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올해 익산시는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천국, 익산시'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도시, 위드 청년'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올해 핵심 비전"이라며 "특히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우리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꿈꾸는 자유와 기회, 연대와 협력, 창의와 혁신, 그리고 행복과 안전이라는 이상적인 삶의 조건이 두루 갖춰진 청년들의 낙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청년 전담조직을 새롭게 개편했고, 취업부터 창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으로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가 올해 추진하는 청년비전(익산시 제공) 2025.1.7/뉴스1

시는 올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을 이루기 위해 320억4600만원을 투입해 4개 분야, 79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청년 창업과 취업의 문턱을 낮추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창업 혁신거점 조성 △취‧창업 박람회 △일자리 통합 플랫폼 구축 △청년 농업인 육성 △기업유치 등 5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또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익산역 인근 창업거점 공간 마련 △맞춤형 창업스쿨 운영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이 있다.

시는 단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호남권 청년창업거점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쿠팡‧하림 등 대기업 연계 창업박람회 △올케어 지원 프로젝트 △통합일자리센터 내 전문 직업상담사 배치 △월 30만원 청년수당 지원 △청년 두배 적금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주거사다리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청년 사업 외에도 5대 비전을 중심으로 △녹색 정원 도시 △한문화 뿌리 도시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 △신산업 성장 도시 △교통 중심 도시를 조성한다.

정 시장은 "올해는 그간 꿈꿔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시민의 미소로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