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국비 37억원 확보
4개 읍·면 6개 마을 하수도 정비에 88억원 투입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진정백마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위한 국비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진정백마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진안읍(활인동, 개실), 정천면(갈거), 백운면(화산, 번덕), 마령면(원동촌) 등 4개 읍·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하수관로 8.2㎞, 배수설비 143세대 설치 등 국비 37억 원을 포함한 총 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마을들은 수년 전부터 공공하수도 연결을 희망해왔고, 그 필요성이 있어 진안군에서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산악지형으로 인해 공공하수도와 원거리에 위치해 경제성 등의 이유로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이 어려웠던 지역이었다.
이에 진안군은 2022년까지 기초조사 실시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했다. 이어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군청 실무자들이 함께 주변 하천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환경적인 측면과 주민들의 하수처리구역 편입의 의지를 적극 설명한 결과 2023년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특히 2024년 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관련자들이 전북환경청, 환경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한 결과 2025년 국가 예산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으로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와 섬진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환경 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의 환경 및 정주 여건이 더욱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춘성 군수는 “공공 하수도는 군민의 기본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원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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