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재단, 문체부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공모 선정
6년간 국비 최대 8억1000만원 확보…오케스트라 운영 시동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문화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즐겁게 음악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행복한 개인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군산문화재단은 지난해 예비 거점기관 선정 이후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신규 거점기관 전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신규 거점기관 선정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최대 8억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된다.
재단은 앞으로 6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60여 명의 단원을 선정해 오케스트라를 구성, 정기교육과 정기연주회, 음악캠프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순진 군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꿈의 오케스트라가 군산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산의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 8개 지역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49개, 2800여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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