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적립금 2배 지원

전북자치도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남원시청 전경(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와 정부가 매월 10만원 내에서 아동 저축금액의 2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5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해 최대 15만원 적립이 가능하다.

기존 가입 대상은 17세 이하 시설 입소 아동, 가정위탁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에 한정됐다.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 아동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 이후 학자금, 기술자격 취득비, 취업훈련비, 창업지원금,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만 24세 도달 시에는 사용용도 제한 없이 해지할 수 있으며 사회진출 시 초기비용 마련을 위한 자산형성에 매우 유용하다.

남원시 관계자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후 적립이 어려운 환경의 아동도 사회진출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 및 연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가입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