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교수들 "윤 대통령, 반 헌법적 비상계엄 선포 책임져야"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교대 교수들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은 국무회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전주교대 교수 59명 모두가 참여했다.
교수들은 “인기도 없고 무능한 대통령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 때 국가와 국민이 얼마나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한밤중에 계엄령을 기습적으로 선포, 국가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지금 당장 대통령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수호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교육의 시작이다. 우리 교수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상화, 특히 교육분야 문제 해결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에 본회의를 개최,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요구안이 가결되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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