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먹거리 지수' 특별상 수상…'먹거리 정책 도시' 입증
완주군 대상 포함 5개 지자체 수상…전국 최다 수상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모범 사례 제시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2024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지역먹거리 정책의 선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실시됐다. 지자체별 지역먹거리 정책의 성과를 평가했다. 전북도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 간 협력으로 거둔 정책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대상을, 전주시·군산시·익산시·진안군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내 5개 시·군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자체의 먹거리 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다. 지역의 생산·유통·소비를 연결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와 정책 활성화 노력을 14개 세부 지표로 측정한다.
전북은 지역 농산물 안전성 관리, 지역 공동체 기반강화, 환경친화적 농업 확산 등 다각적 항목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광역과 기초 지자체 모두에서 주목받았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1년 ‘전라북도 먹거리 기본 조례’를 제정해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2024~2028년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 종합계획’을 발표해 먹거리 체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선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교육,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특별상은 전북의 먹거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먹거리 체계를 강화해 전북이 대한민국 먹거리 정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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