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문학예술인회관 착공…전통과 현대 조화, 개방형 설계
45년 역사 전북문학관, 현대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2025년 완공 목표…문학·예술 중심지로 지역 활력 기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4일 전북문학관 부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학예술인회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45년 역사를 지닌 전북문학관이 현대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1979년 도지사 관사로 시작된 전북문학관은 이후 외국인학교와 문학관 등으로 활용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비좁은 전시공간으로 활용도가 점차 낮아졌다. 2020년부터 신축 계획이 추진됐고 착공에 이르렀다.
문학예술인회관 건립에는 총 사업비 157억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6225㎡, 연면적 2958㎡ 규모로 건립된다. 설계는 전통적 안마당과 회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주변보다 높은 옹벽을 없애고 인근 주택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지상 1층 구조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실, 수장고, 갤러리 카페, 다목적 강당 등이 포함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 12월이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학예술인회관 건립은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북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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