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초미세먼지 저감 집중 대책 추진
도·시군·유관기관 합동 6개 분야 15개 맞춤형 대책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겨울철 공기 질 개선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12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맞춰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조치를 통해 도민들의 생활환경을 지킬 방침이다.
전북은 2019년 첫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의 경우 시행 전(38.4㎍/㎥) 대비 17.5㎍/㎥ 감소했고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의 ‘좋음’ 일수도 37일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도 9개 부서, 시·군,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해 수송·생활·산업 등 6개 분야에서 총 15개 중점 대책을 추진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도내 집중관리도로(53개 지점, 174.05㎞) 청소 강화, 관급 사업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 등을 추진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영농폐기물·영농잔재물 수거처리 강화 및 불법소각 등 생물성연소를 집중 단속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생활시설·주거지 주변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중점 점검 관리한다. 이때에는 민간 감시원 및 드론 등 첨단장비가 활용된다.
미세먼저 저감을 위한 지하 충전시설 지상이전 지원, 생활주변 소규모 세탁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인천, 경기 등 주요 특·광역시에서는 5등급 차량의 평일 운행 제한이 시행된다.
이현옥 전북자치도 생활환경과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대중교통 이용과 국민행동요령 준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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