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선정
'어청도 낭만여행' 프로그램 운영, 여객항로 활성화 추진
'군산~어청도 핫플 뱃길 프로젝트' 우수과제 심사대상 선정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군산~어청도 핫플 뱃길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정부혁신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제도는 국민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해 설계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국민 참여·소통 제도이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협업한 '군산~어청도 핫플 뱃길(핫플레이스+뱃길 합성어)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연안 교통 혁신대책'의 하나로 여객선 서비스 개선과 섬 관광을 연계해 새로운 여객 수요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섬 인구 감소와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여객선 항로 단절 위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2월부터 해양수산부와 군산해경,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4월에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어청도 낭만 여행'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행안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 과제에 참여했다.
그 결과 군산~어청도 항로가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올 4월 기준 항로 이용객은 2929명으로 2021~2023년 평균 이용객인 2438명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참여한 핫플 뱃길 프로젝트가 이번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돼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핫플 뱃길 프로젝트가 어청도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연안 여객 항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핫플 뱃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개선해 앞으로 새로운 투어 개발과 문화·체육 프로그램 연계 등 지속적인 여객선을 활용한 섬 관광사업을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공서비스 디자인 성과공유대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열리며, 우수과제 성과발표 결과를 통해 행정안전부장관과 국무총리, 대통령 훈격의 포상이 수여된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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