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3분기 2만2076건 출동…'교통사고' 목요일 가장 많아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에서 소방관들이 구조활동 훈련을 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에서 소방관들이 구조활동 훈련을 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신준수 기자 = 올해 3분기 전북자치도소방본부의 출동 건수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3분기 구조·생활안전 분야의 출동 건수는 2만 20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169건(10.9%)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생활안전 분야가 1만 5303건, 구조분야가 6773건이다

생활안전 분야는 △벌집 제거(1만1845건) △동물 처리(1306건) △비화재보확인(1112건) 순으로 출동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많은 것에 대해 소방은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구조 분야 유형별로는 △교통사고(1963건) △화재(1518건) △위치 확인(1288건) 순으로 많이 출동했다.

이중 교통사고의 경우 목요일(317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금요일(303건) △화요일(298건) △토요일(296건) △월요일(279건) △수요일(269건) △일요일(201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278건)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출동 건수는 증가했지만 구조된 인원(1423명)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8명(8.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구조·생활안전활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활동 대책을 수립하는 등 향후 구조와 안전 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