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 군산사랑상품권 3185억 소진…"지역경제 효자"
1일부터 금융기관 창구 구매는 물론 모바일 충전도 중단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역자금 역외 유출과 소비 진작을 위해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군산사랑상품권(지류, 모바일·카드)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군산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올 발행액 3185억원(지류 400억원, 모바일‧카드 2785억원) 전액 모두 판매됐다. 2022년에는 4073억원, 지난해는 3850억원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1일부터 금융기관 창구 구매는 물론 모바일 충전도 불가능해졌다.
시는 올해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 한해 일시적으로 구매 한도를 확대했다.
설 명절인 2월 한 달간 지류 구매 한도를 월 10만에서 30만원으로 일시적으로 확대했으며, 추석 연휴에는 월 구매 한도를 4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늘리기도 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나포·성산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군산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존 10% 할일에 10%를 더해 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도 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 첫해인 2018년 91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2조5635억원이 판매됐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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