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유입을 막아라"…임실군, 배·사과 농가 정밀 예찰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11월 1일까지 과수 화상병균의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한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임실군제공)2024.10.24/뉴스1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11월 1일까지 과수 화상병균의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한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임실군제공)2024.10.24/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11월 1일까지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관리 홍보 수칙 지도와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잎‧꽃‧가지‧줄기‧과실 등이 불에 탄 듯 변한 후 식물 전체가 고사한다.

화상병은 발병 시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원 내 기주식물(자두, 살구, 복숭아 등) 재배를 2년간 제한하는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전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기에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등 종합관리가 필요하다.

임실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리플릿 제작 및 배포, 화상병 방제 약제 3회분 공급, 과원 상시 예찰을 진행하는 등 전염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작업자는 △과수 재배 전 기간 자가 예찰 실시 및 의심주 발생 시 즉시 신고 △과수원 출입용 신발 및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 사용 △농작업도구 70% 알코올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 0.2%가 함유된 락스 또는 일반락스 20배 희석해 수시 소독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외부 인력 활용 시 외부 도구는 사용치 않도록 하고, 과수원 경작자가 전용 도구를 제공 등을 실천해야 한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농업인들의 과수원 청결 관리 강화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