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다음달 9일 개막…선수·동호인 4천명 참가
10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10개국 50명 해외선수도 참가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들이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모인다.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은 ‘제19회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과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트랙 경기(9일)와 마라톤 경기(10일)로 구분돼 개최된다.
트랙 경기는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에서 개최되면 약 500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42㎞ 오픈부와 21㎞(청년·장년·실버부·단체부), 6㎞(초등부 경쟁·비경쟁)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인라인 마라톤에는 총 3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인라인 마라톤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쿠바, 일본, 대만 등 10개국 50명의 외국인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달 베를린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마티 로셰 선수 등 프랑스 선수단이 참가하며, 여자부에서도 대만 국가대표인 이 수안 리우 선수가 17회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포함한 국내 엘리트 선수들도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공식 인준대회인 이번 대회에 대거 도전장 냈다. 42㎞ 오픈부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병희(충북체육회) 선수를 비롯해 정철원(강릉시청), 최인호(논산시청) 선수 등이 참가한다. 김선엽(전북체육회, 시니어), 신소영(대구시청, 시니어), 이슬(대구시청) 등 국가대표 등도 참가한다.
전석진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도심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최고 대회로, 지난 2012년 WIC에서 국제 대회로 승격된 이후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인라인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인라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전주가 국제적인 체육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라인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는 11월 10일 오전에는 전주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의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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